<p></p><br /><br />[리포트]<br>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가져올 여파, 경제부 심정숙 차장과 함께 뉴스분석으로 이어가겠습니다. <br> <br>먼저, 키워드부터 설명해 주시죠. <br><br>오늘 키워드는 나비의 작은 날갯짓이 엄청난 결과로 이어지는 현상을 뜻하는 나비효과로 뽑아봤습닌다.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서, 1450조원이 넘는 가계부채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. 빚내서 집사고 생계를 유지하는 분들 많을텐데요,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 짚어보겠습니다. <br> <br>[질문1] 미국의 금리인상과 가계부채, 어떤 연관관계가 있는 겁니까? <br><br>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리면, 달러가 빠져나가는 걸 막기 위해서 한국은행도 금리를 올릴 수 밖에 없습니다. <br><br>이르면 5월, 또는 지방선거가 끝난 뒤인 7월쯤 올릴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. 만약 이때 기준금리가 0.25%p 올라간다, 그러면 지금 빚낸 사람들의 연 이자 부담은 총 2조원 이상이 늘어납니다. <br><br>기준 금리가 오르면 대출금리도 가파르게 오를텐데요. 지금 시중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금리가 3~4%대인데요. 앞서 보도에서 보셨듯이 최소 5%, 최대 6%까지 오를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. <br> <br>[질문2] 이자 부담이 늘어난다니, 걱정이 앞서는데 구체적으로 예를 한 번 들어봐주세요? <br><br>예를 들어보겠습니다. <br><br>시중은행에서 3.3%대로 1억을 빌린 직장인이 있다면, 지금은 한달에 내는 이자가 27만원 정도인데요. 만약 연말에 최대 6%까지 올라간다면 50만원, 거의 2배로 이자가 늘어납니다. 자연히 내 손에 들어오는 소득도 줄게 되겠죠. 서민들 걱정이 큰데요, 장사하시는 분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. <br> <br>[자영업자] <br>"이자 부담이 많이 되겠죠. 이자가 오르고 이자 부담이 너무 크니까. 장사가 잘 되어서 갚으면 좋은데 경기도 안 좋은데다가… 악순환이 되는거죠." <br> <br>자, 어떻게 해야 이자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을까가 고민인데요. 곽정아 앵커도 대출있으시죠? 변동금리로 받으셨나요?<br><br>변동금리는 기준금리인상의 직격탄을 받습니다. 지금 금리가 오르기 시작하면 당분간 계속 오를 것이기 때문에 15년 이상 장기 대출이라면 만기까지 쭉 가는 고정금리로 갈아타는 것을 고민을 해보라고 금융권에서는 조언합니다. <br> <br>[질문3] 금리에 가장 직접적인 타격을 받는 게 부동산 시장인데요. 부동산 시장은 어떻게 전망하십니까? <br><br>소득은 그대로인데 이자 부담만 늘어나면, 빚내서 집 샀던 사람들 중에는 집을 싸게 내놓는 사람들이 하나둘 나올 겁니다. 부동산 경기도 당분간 위축될 것이란 전망인데요. 전문가 얘기를 들어보겠습니다. <br> <br>[박원갑 위원 전화인터뷰] <br>"집을 살 때는 대출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데요. 대출의 문턱이 이미 많이 높아진데다가 금리까지 오르게 될 경우에 매수세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." <br> <br>재건축 단지 같은 곳은 당장 영향이 있을 것 같습니다. <br><br>하지만 금리인상 속도가 완만하다면 집값이 폭락한다든지 급격한 위축으로 가는 상황은 오지 않을 것이란 게 대체적 분석입니다.